광주시 남구가 손씻기를 통해 식중독 등을 예방을 위해 학교, 병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뷰박스(손씻기 장비) 무상 대여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보건소는 올해 3월부터 지역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병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손 씻기 장비인 뷰박스 무상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유안초등학교를 비롯해 주월초, 조봉초, 대촌중앙초, 대촌중학교와 대한 요양병원, 효다움 요양병원, 시립 제2요양병원 등에 지원했다.

뷰박스 장비를 통해 학생과 환자 2000여명 이상이 손 씻기 체험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달 중순부터는 지역내 어린이집 17곳에서 체험 신청서를 제출해 손 씻기 장비 지원원을 기다리고 있다. 남구는 뷰박스와 함께 파란색 계통의 체험용 형광 로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로션을 손에 바르면 뷰박스를 통해 자신의 손이 세균에 감염된 것처럼 보였다가 비누로 씻으면 형광물질이 사라지고 본연의 손 색깔로 비춰지기 때문에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뷰박스 무상 대여 기간은 1주일이며, 해당 서비스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보건행정과 감염병예방팀(062- 607-4342)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기 싶다”면서 “손만 철저히 씻어도 사전에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뷰박스(View-box)란?

손세정 검안기로 형광물질 로션을 손에 바르고 뷰박스의 검사 스크린에 넣으면 형광물질이 하얗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