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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자영업자 1년전보다 6000명 줄었다
도소매·서비스업 종사자 1만6000명 감소 …역대 최대 규모
전남 제조업 불황에 취업자 증가 주춤 … 고용시장 불안 지속

2018. 05.17. 00:00:00

광주지역 고용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경제계 일각에서는 도소매·음식숙박업 종사자를 비롯한 영세 자영업자들이 크게 줄면서 인건비 상승에 따른 비용 압박을 견디지 못해 줄폐업하는 등 고용 상황이 악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광주지역 실업자는 3만6000명으로, 1년 전(2만8000명)보다 8000명 늘었다. 월별로 보면 전달(실업자 3만9000명)을 제외하고 지난 2005년 3월(3만6000명) 이후 가장 많다. 실업률도 4.6%로 전년도 같은 기간(3.7%)보다 0.9%포인트 올랐다.
광주지역 실업자는 지난 2010년 4월(3만1000명) 이후로는 8년 간 2만 명 수준을 오르내리다가 올해 2월부터 3만명 규모로 올라섰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특히 도소매·음식숙박업 종사자가 1년 전(17만1000명)에 비해 9.1%(1만6000명) 줄어들면서 15만6000명에 불과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광주지역 도소매·음식숙박업 종사자의 경우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3년 1월 이래 가장 적었다. 도소매·음식숙박업 종사자가 가장 적었던 때는 지난 2013년 3월(15만8000명)이었다.
도소매·음식숙박업 종사자가 줄면서 자영업자도 14만800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15만5000명)에 견줘 3.9%(6000명) 줄었다. 자영업자 수치도 지난 2012년 8월(14만8000명) 이래 가장 적다.
이 때문에 최저임금의 인상이 ‘고용 쇼크’ 수준의 부작용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인건비 상승으로 수익 구조가 나빠진 자영업자들이 손해가 커지는 상황을 감당 못하고 폐업하면서 도소매·음식숙박업 종사자를 포함한 자영업자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광주 취업자는 75만5000명으로 1년 전(74만 1000명)보다 1만4000명 늘었고 올 들어서도 ▲74만2000명(2월) ▲74만6000명(3월)등으로 증가세인 점 등을 감안하면 일자리 창출력은 나쁘지 않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전남의 경우도 4월 실업률은 3.2%로, 가파르게 치솟았던 2월(4.8%), 3월(4.5%)보다 낮아졌고 1년 전(3.5%)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도 3만200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3만5000명)보다 3000명, 전월(4만4000명)보다 1만2000명 줄었다.
전남지역 4월 취업자도 96만8000명으로 전년도 동기(95만6000명)보다 1만2000명 증가했고 고용률도 62.9%로 올 들어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는 268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3000명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2월부터 10만 명 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취업자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10만 명대에 머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 이후 처음이다.
/김지을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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