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숲속의전남(이사장 김종욱)은 장애청소년, 한부모가정 어린이 등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숲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사업으로, 산림복지 서비스를 받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한부모가정 어린이·장애청소년·다문화가정 임산부 등 1459명에게 숲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첫 행사는 순천지역 6개 초등학교 한부모가정 어린이 42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장흥 편백숲우드랜드에서 ‘자존감 UP’ 프로그램이 열렸다.

‘자존감 UP’은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숲해설가와 함께 생태숲 탐방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신감 UP’은 장애청소년을 위해 산림 치유·목공예 체험 등을 하며, ‘스트레스 DOWN’은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한 태교 활동이다. ‘집중력 UP’은 집중력 장애(ADHD)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토요일 실시한다.

김종욱 숲속의전남 이사장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접할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숲을 통한 소통·화합·상생의 디딤돌을 놓겠다”며 “숲 체험을 시작으로 민간주도형 산림복지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7월 창립한 ‘(사)숲속의전남’은 생활 속 숲문화 운동을 펼치는 순수 민간단체로, 회원이 1500명에 이른다.

/박정욱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