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는 “오는 3월부터 재가암 환자(자택에서 치료 중인 암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인 소(망) ·나(눔)·기(쁨)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서구는 암 환자들이 극복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매월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참가자들은 봄·가을 꽃길 나들이, 영화 관람, 뜨개질, 웃음 치료 등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갖게 된다.

또 환자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 주기적인 혈압, 혈당 등 기초건강측정과 투약관리, 합병증 예방을 위한 최신 건강정보와 보건교육을 한다.

앞으로 서구는 재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수요조사를 통해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과 건강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매월 셋째 주 금요일까지 서구 상무금호보건지소(062-350-4175)로 연락하면 된다.

서구 관계자는 “암은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만큼 조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암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한영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