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고창 지역에서 김장 쓰레기를 음식물 종량제 봉투가 아닌 일반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이 허용된다.

고창군은 김장철 채소류 등 음식물쓰레기가 급증할 것에 대비, 다음 달 중순까지 ‘김장철 음식물쓰레기 특별 처리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김장철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 홍보 기간’으로 정해 김장철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한다. 또 김장철 쓰레기 수거 지연에 따른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동처리반 운영 등 신속한 처리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군은 이 기간, 부피가 큰 김장용 채소류 등을 음식물 종량제 봉투가 아닌 파란색 또는 흰색 비닐봉투로 배출할 경우에도 한시적으로 수거하기로 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채소류 등 김장쓰레기는 흰색 또는 파란색 봉투에 배출해야 하며 일반쓰레기와 섞어서 배출하면 과태료 부과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고창=박형진기자 p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