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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조사·증언·관계자 면담 모든 방법 동원해 진상규명”
이건리 국방부 5·18특조위원장

2017. 09.14. 00:00:00

“5·18 특별조사위원회는 역할을 마치는 순간까지 오직 진상규명이라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자료, 증언, 관계자 면담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입니다.”.
이건리(54)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장은 13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10층에서 헬기 기총 소사 탄흔을 둘러본 후 비장한 표정으로 진상규명 의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가폭력으로 무고한 시민이 생명을 잃은 엄청난 사실을 규명해야하는 직분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두려움이 크다”며 “광주항쟁은 과거 역사지만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을 계기로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마음을 더욱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5·18 당시 진압에 나섰던 군인들이 진술해 줘야 제대로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7년이 지나면서 세월이 바뀌고 정권이 바뀌었다. 우리 미래 세대에게 투명한 역사를 남겨주기 위해서는 진실을 왜곡·조작하고, 침묵해왔던 사람들이 이제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나오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특조위는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5·18과 관련된 사람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995년에 실시된 검찰 수사를 반면교사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과거 1995년 검찰수사와 1997년 재판 때 미흡했던 부분은 최고 책임자만 밝혀 역사적인 심판을 하기에 급급했던 점”이라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지휘 계통을 철저히 조사했어야 한다. 특조위는 당시 미흡했던 부분들을 투명하게 조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조위의 공식 임무는 ‘헬기 사격 의혹 및 전투기 출격대기 의혹’을 규명하는 데 있지만 조사 과정에서 암매장지, 집단 발포명령자 등에 관한 내용이 나오면 정부와 국방부에 추가 조사를 건의하겠다”며 “정부와 국방부가 제한없이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인 만큼 특조위는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투명하게 조사에 임할 방침이다”고 다짐했다.
/김용희기자 kimy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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