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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계 대부' 조동진, 세상과 작별…애도·눈물 속 발인
'행복한 사람' 울려퍼진 빈소…김창완·한영애·윤종신·유희열 등 조문

2017. 08.30. 13:04:04

30일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지난 28일 별세한 가수 고 조동진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생의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떠난 '포크계의 대부' 조동진이 세상과 영원히 작별했다. 조동진의 발인식이 30일 오전 5시3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은 지난 28일 방광암 투병 중 자택에서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이날 발인식에는 고인의 동생인 조동익과 조동희를 비롯해 장필순 등 유족과 동료들이 참석해 눈물 속에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조문 기간에도 촛불 전등만 켠 어두운 빈소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져 고인의 마지막 길은 외롭지 않았다. 산울림의 김창완, 양희은, 한영애, 정원영, 김광민, 함춘호, 신촌블루스 엄인호, 하덕규, 윤종신, 김현철, 유희열, 조정치 등 음악적인 교분을 나누거나 영향을 받은 많은 뮤지션이 찾아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애도했다. 빈소에는 생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울고 있나요 당신은 울고 있나요/ 아아~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란 노랫말의 '행복한 사람'을 비롯해 '제비꽃' 등 고인의 대표곡이 내내 울려 퍼졌다. 조동희는 30일 오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고인과 마지막을 함께 한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님, 김지운 감독님, 부천영화제 등 정말 많은 문화 예술인들의 조화, 팬들의 마음과 발걸음 속에서 유난히 찡했던 꽃바구니. 님의 노래는 '내 가슴 두드리던 아득한 종소리'였습니다-조국.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1966년 미8군 밴드로 음악을 시작한 조동진은 록그룹 '쉐그린'과 '동방의 빛'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했다. 1979년 '행복한 사람'이 담긴 1집 '조동진'을 시작으로 1996년 5집 '조동진 5'까지 발표하며 서정성 짙은 포크 음악으로 언더그라운드 음악계를 이끌었다. 또 한동준, 장필순, 이규호 등 후배 가수들에게 음악적인 영향을 주면서 '조동진 사단'을 이루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20년 만의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발표했으며 내달 16일 공연 '꿈의 작업 2017'을 앞두고 있었다. 이 공연은 유족의 뜻에 따라 후배 뮤지션들의 헌정·추모 무대로 진행된다.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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