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외달도 해수풀장과 해수욕장이 8일 개장, 다음달 20일까지 44일간 피서객을 맞는다.

외달도는 최근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2017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33선’ 중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며 휴양할 수 있는 ‘쉴 섬’에 꼽혔다. 섬 명칭대로 ‘외로이 달빛을 벗 삼아 걷기 좋은 섬’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외달도에는 썰물에도 바닷물을 끌어들여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유아풀장, 대형 성인풀장(3개)을 갖췄다. 피서객들을 위해 해변원두막, 그늘막, 야영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특히 한옥 민박에서 머무르며 창으로 스며드는 달빛을 이불삼아 보내는 여름밤은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다는 게 목포시측 설명이다.

목포시는 개장에 맞춰 대형 그늘막을 정비하고 해수공급 시설 및 샤워장 등 각종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주말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등을 마련해놓았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