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들이받은 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시내 도로에서 30여분간 광란의 질주를 벌인 50대 남성에게 난폭운전 혐의가 적용되면서 면허취소 처분.

○…3일 순천경찰에 따르면 이모(53)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께 순천시 조례동 한 도로에서 조모(43)씨의 차량을 들이받은 뒤 ‘차를 세우라’는 조씨의 요구를 무시하고 30여분간 40㎞를 달아난 혐의.

○…이씨는 조씨를 따돌리기 위해 최고 시속 130㎞의 속도를 내는가 하면 지그재그 운전을 일삼았는데, 경찰은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56%로 면허정지(벌점 100점) 수준이지만 난폭운전 벌점(40점)이 더해지면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누적벌점(1년간 121점)을 넘겨 면허취소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