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지주식 돌김이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을 취득했다.

2014년 ‘해남 지주식 돌김’은 전국에서 생산되는 김 중에서 최초로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15년산 김도 인증을 획득하면서 고품질 안전 수산물의 명성을 확고히 하게 됐다.

2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황산면 지주식 돌김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정을 받았다. 황산면 5개 어촌계 866ha에서 생산되는 지주식 돌김은 활성 처리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염수를 이용해 이물질 없는 김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전통 지주식 방식으로 생산돼 맛과 품질이 우수하고, 영양도 풍부해 1속(100장)당 평균가격도 일반김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1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황산면 지주식 돌김은 2014년 물김 기준 3035톤을 생산해 총 30억원의 위판액을 올렸다.

해남군은 유기수산물 인증 수수료 지원과 친환경 김양식 천일염수 지원, 소득보전 지원사업 등을 통해 친환경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전국 최대 물김 생산지인 해남군은 2015년 8만 9000톤의 물김을 생산, 사상 최고액인 660억원의 전체 위판액을 기록했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