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펼치고 있는 이웃돕기 성금 모금 활동이 목표액을 넘어섰다.

18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2개월간 2억4500만원을 목표로 진행중인 이웃돕기 성금모금액이 2억5700만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해 달라며 힘들게 번 돈을 선뜻 기탁하는 등 개인 독지가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윤복현·전영숙씨 부부(해남읍)는 관내 5일시장을 다니며 국화빵, 옥수수 등을 판매해 모은 돈 1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모금된 성금은 전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각 시·군에 배분되며, 독거노인과 위탁아동,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 소외계층의 긴급 생계 의료비로 지원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추위가 엄습해 오고 있지만, 이웃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해남군의 사랑의 온도는 뜨거운 것 같다”며 “더욱 많은 이들이 동참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만들기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 2016 나눔캠페인은 1월 말까지 계속되며, 전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또는 언론사(신문, 방송사)의 지정 계좌로 참여가 가능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읍·면사무소 주민생활지원계로 문의하면 된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