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마을 달마산의 신비로운 암자 ‘도솔암’이 한국관광공사 선정 1월의 가볼만한 곳에 선정됐다.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달마산에 자리 잡은 도솔암은 기암괴석이 이어진 바위병풍의 꼭대기에 절묘하게 세워져 있으며, 땅끝 일대와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다.

추노, 각시탈 등 각종 드라마와 광고촬영 등의 배경이 된 곳으로, 드라마, 영화 등 장소 섭외 1순위다.

도솔암은 통일신라 말 의상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명량대첩 이후 왜구의 방화로 소멸됐다가 지난 2002년 월정사의 법조스님이 3일 동안 현몽을 꾸고 재건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의 비경 도솔암이 1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된 것은 땅끝에서 새해의 힘찬 출발을 기원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도솔암을 비롯한 주변 관광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