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불법 도박에 빠져 돈을 탕진한 10대 남성과 20대 여성 커플이 도박자금과 생활비 마련을 위해 상가털이에 나섰다가 경찰에 덜미.

○…23일 광양경찰에 따르면 A(18)군 등 2명은 지난달 16일 자정께 광양읍의 한 모텔에 들어가 텔레비전을 훔치는 등 야음을 틈타 원룸과 상가를 돌며 10차례에 걸쳐 텔레비전 9대, 스마트폰 2대 등 60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

○…이들은 훔친 휴대전화를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판매하겠다고 올린 뒤 물건값 20만원만 받아챙긴 사기행각도 들통났는데, 경찰에서 A군 등은 “사설 스포츠 토토에 빠져 돈 잃고 생활비 마련을 위해 물건을 훔쳐 팔았고 사기도 쳤다. 그 돈마저도 인터넷 도박에 탕진하고 결국엔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며 후회.

/광양=박영진기자 pyj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