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검출로 받게 될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을 내겠다던 광주의 대형 고깃집 업주가 처분을 인정할 수 없다며 행정심판을 청구.

○…5일 광주시 서구에 따르면 상무지구에서 한우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여름 보건당국의 검사결과 자신의 식당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자 영업정지 1개월 대신 과징금 4080만원을 납부하기로 해놓고선 뒤늦게 과징금 액수가 과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는 것.

○…서구는 “지난 7월 말 생고기를 먹은 손님 2명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자 역학검사와 청문절차를 거쳐 식품위생법이 정한 매출액 기준(한달 매출 2억5000만원 이상)대로 과징금을 부과했다”면서 “업주가 일단 영업정지만은 피해놓고 보자는 식으로 과징금을 택했다가 막상 납부하려니까 많은 것 같아 심판을 청구한 것 같다”고 설명.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