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종업원들을 속여 스마트폰을 잠시 빌린 뒤 교묘하게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해 이익을 챙긴 20대가 경찰서행.

○…3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김모(26)씨는 지난 7월14일 새벽 2시께 광산구 쌍암동 모 편의점에서 종업원 민모(여·51)씨의 휴대전화로 39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구입해 가로채는 등 10여명을 상대로 850만원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

○…김씨는 “지갑과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 전화 좀 쓰자”며 빌린 휴대전화로 상품권을 구입해 자신의 이메일로 받고선 이를 되팔아 현금화하는 수법을 썼는데, 경찰에서 그는 “상품권을 구매할 때 신분 확인절차가 없었고 거래 흔적이나 메시지를 지우고 전화기를 돌려주면 누구도 쉽게 눈치채지 못했다”고 진술.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