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위생관리법상 금이 가거나 탈색돼 폐기하도록 돼있는 불량 달걀(일명 파란)을 제과점 등에 판매한 양계장 업주와 유통업체 대표, 이 달걀을 불법으로 사용한 제과점 업주 등이 무더기로 경찰서행.

○…2일 순천경찰에 따르면 양계장 업주 마모(64)씨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유통업체 대표 오모(42)씨에게 30개 들이 달걀 한판을 1500원에 판매했고, 오씨는 사들인 달걀을 다시 제과점 업주 이모(49)씨 등 9명에게 한판에 2500원에 판매하는 등 모두 2261판 6만7830개의 파란을 불법 유통했다는 것.

○…경찰은 “마씨 농장에서는 하루 평균 50판의 파란이 나왔는데 제과점 업주 등이 빵 재료비를 아끼기 위해 정상 달걀보다 많게는 50%까지 저렴한 이 달걀을 구입해 사용했다”고 설명.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