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서남쪽 끝인 해남 송지면 땅끝마을에서 동서화합을 위한 대화가 어우러졌다.

땅끝 마을 주민과 국토 동쪽 끝인 포항시 호미곶면 대보2리 주민들은 11일 한자리에 모여 12일까지 국민대통합을 위한 행사를 이어간다. 지난달에는 땅끝마을 주민들이 호미곶을 방문해 우의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 이 ‘지역 주민 간 교류협력사업’으로 이뤄졌다. 양쪽 주민과 기관단체장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11일 첫날 행사에서는 국민대통합을 위한 우수사례 발표와 양 지역 우호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또 기념식수와 함께 마을주민 주최 작은음악회, 국민통합 캠페인,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 등이 펼쳐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광옥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포항시 호미곶면과 해남군 땅끝마을이 맺은 인연은 지속적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믿는다” 면서 양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교류협력을 당부했다.

/해남=박희석기자 dia@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