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지역 농·수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로컬푸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 6월 ‘진수성찬 힐링스테이션’ 구축사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 데 이어 로컬푸드 마인드 향상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진수성찬 힐링스테이션’ 구축 사업은 로컬푸드 직판장과 로컬푸드 레스토랑 운영,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 등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오는 12월까지 추진되는 용역은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이 지역에서 소비될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드는 것을 중점과제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로컬푸드 마인드 향상을 위한 교육에도 주력하고 있다.

군은 지난 5월에 이어 최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로컬푸드 중점대상자 42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로컬푸드 중점 대상자는 소규모 농업인를 비롯해 특수작물 재배자, 귀농·귀촌인, 하우스 농가, 임업인, 여성 농업인 등이다. 군은 이들을 로컬푸드 중점관리자로 선정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향후 로컬푸드 사업의 핵심주체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11일 김포시와 화성시 로컬푸드 직매장 2개소를 견학하고,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읍·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로컬푸드 사업추진 방향에 대한 심화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12월 용역 결과에 따라 직매장 위치를 선정하고 건립에 필요한 소요예산을 확보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로컬푸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