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남지역 우리밀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22%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8일 해남군에 따르면 우리밀 재배면적이 2013년 760ha, 2014년 1091ha, 올해 1331ha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의 경우 전남 전체 재배면적의 44%, 전국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해남지역 우리밀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지난 2008년부터 보리수매제도 폐지(2012년 정부 보리수매 폐지)에 대비해 대체작목으로 꾸준히 계약재배를 추진해 온 것과 각종 자재 지원사업, 농협 수매수수료 지원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해남 우리밀은 100% 계약재배로 판로걱정이 없다, 2모작을 실시하는 밭에 대한 직불금도 1ha당 9만9000원을 추가로 지원해 농가 호응이 높다.

해남군 관계자는 “향후 2000ha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밀 재배에 대한 교육과 자재지원 등으로 고품질 밀 생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