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전남도 역점 시책으로 추진중인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3월에 해남읍 구교리 모퉁이 숲을 완성한 데 이어 최근 해남군 2호, 3호, 4호 숲을 조성했다.

해남읍 해리마을 청년회에서 해남 우슬체육공원내 풋살경기장 주변에 조성한 2호 숲인 해리동산은 황칠나무와 비자나무 등 교목 85주와 영산홍 등 관목류 1000여 주를 식재했다.

3호 숲인 해남읍 옥동마을 수변공원은 해남읍 옥동마을 청년회 주관으로 연동저수지 주변에 매실나무와 개나리를 식재했다.

또 문내면 예락마을회에서 조성한 4호 숲인 문내예락 마을 숲은 마을 뒷산 샘재공원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업의 하나로 단풍나무 등 교목류 91주를 심었다.

군은 기존에 조성된 작은 화단과 소공원 등을 숲 돌보미를 통해 관리를 해나가는 한편 올해 해남 대표 관광지인 대흥사 인근 군유지에 5호숲(삼산 구림리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숲 조성을 위해 수목 구입 및 객토 비용에 해당하는 500만원∼1000만원을 도비와 군비로 지원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자투리땅이나 쉼터, 쓰레기 무단방치 공간 등을 활용해 작은 숲을 조성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숲을 가꾸고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유지관리 협약을 체결하는 등 아름다운 해남을 만드는데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