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의 선거공보물이 최근 배달되었다. 사실상 이제 지방선거는 열흘도 남지 않아 막바지 단계로 접어 들었는데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달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무관심해졌고, 후보들의 정책이나 공약도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오리무중 속에서 진행되어 깜깜이 선거로까지 불리고 있다.

유권자들이 후보자들도 제대로 모르고 그들이 내세우는 공약과 정책도 검증하지 않고 투표에 임한다면 제대로 된 선거라 할수 없다. 따라서 이제 유권자들은 며칠 남지 않았지만 각 후보자들의 인적사항과 제산 및 병역사항, 세금납부, 체납실적 및 전과기록 등 신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또한 이들이 내세우는 공약이나 정책의 실현가능성과 포퓰리즘 여부, 예산수반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면 후보를 선택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리라 본다.

그저 지역주의에 집착해 특정정당 후보를 찍는다거나 전혀 실현가능성이 없는 공약을 내세우거나 탈세나 범법을 일삼는 자들을 뽑아서야 되겠는가.

흔히 유권자들은 후보자 검증은 제대로 하지 않고 어느 후보가 당선되거나 그의 활동상을 보고 욕만 해대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그러기 전에 각 후보자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잘 판단해 선거에 임한다면 그런 후회는 하지 않으리라 본다. 잘못 뽑아 욕하지 말고 사전에 후보자들의 각종 제공된 선거공보물을 잘 활용해 이번 선거만은 후회없는 투표를 하기 바란다.

▲우정렬·광주시 서구 화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