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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신문 생명력으로 광주일보가 독자들 속에서 성장하길
임 효 택
동일전자정보고 교감

2013. 09.09. 00:00:00

필자는 매일 아침 출근하면 첫 번째 업무로 일간지들을 읽습니다. 특히 광주를 대표하는 진솔한 신문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광주일보 첫 면 머리기사부터 구석구석 읽어내려 가는 일로 아침을 엽니다. 가장 깊이 있게 살펴보는 사회면과 스포츠를 통해 서민들의 삶의 애환과 희망을 읽고, 드라마 같은 예측 불가능의 스포츠 기사의 통쾌하고 시원한 승전보로 스트레스를 날려봅니다.
신문은 정보를 담아내는 사회 총체적 매체로서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심층적으로 제공하고 어떤 사건이나 뉴스에 대해서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며 정보사회의 발전에 필요한 정보를 생산하고 분배함으로써 인간의 생각을 유발시키는 기본 매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비약적인 발달로 인해 온라인 미디어가 넘쳐나고 있어서 편리함과 속도를 중시여기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 또한 오프라인(종이신문)보다 온라인 미디어에 편중되어 있는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요즘의 시대를 스마트 시대라 하는데 스마트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책과 종이신문보다는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를 통해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빠른 정보력에 비해 신뢰성이 떨어지고 정보의 유용성 여부에 대한 판단이 전적으로 정보를 선택하는 본인에게 있는 반면 신문은 독자의 손에 가기까지 정보의 공신력에 대해 자체적인 검증과 협의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신뢰성과 경쟁력이 있습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의 열독 현황과 패턴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신문 기사를 읽는 독자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이신문 열독자가 전체 신문 열독자의 64.9%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열독률은 신문을 읽는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최근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신문을 얼마나 많은 독자들이 있었는지를 분석하는 지표입니다. 개인의 신문 열독률은 25.8%로 나타났습니다.
신문 열독자들은 오전 시간대에 종이신문을 읽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나타났으며, 신문 열독시간은 하루 평균 20.8분으로 나타났으나 종류별로 살펴보면 종이신문 13.6분, 데스크톱 PC 4.9분, 스마트폰 1.1분, 노트북 PC 1분, 태블릿 PC 0.1분 등으로 종이신문의 열독률은 아직까지 압도적인 상황입니다. 많은 독자들이 종이신문의 매력을 알고 그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증거입니다.
온라인 미디어의 맹공격 속에서 시대적 조류를 돌파하면서 광주일보는 지역민들의 정보지로서 61살이 되었습니다. 광주를 대표하는 정론 매체로서 광주시민의 손과 발이 되어 꿋꿋하게 성장해온 것입니다. 대다수의 지역민들은 광주일보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지역의 생생한 소식을 공유해 왔습니다. 지역신문은 지역사회에서 불가결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신문은 독자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독자들이 다른 데서 얻을 수 없는 정보들을 제공해야 합니다. 가령 지역 주민들이 자기 지역 소년 체전이나 전국 체전에 관한 소식이나 지역의 현안 문제에 대한 소식을 자세히 듣고 싶은데 중앙언론매체는 그런 정보를 전할 여력이 없어 다루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직 지역신문들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지역신문의 생명은 지역민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성장하면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힘에 있는 것입니다.
지역민들의 마음속에 광주일보가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다년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적, 물적 시스템과 권역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치우침 없이 공정하게 사실을 보도하고 개인이 미처 생각할 수 없었던 사회적 문제점까지도 지적하는 등 진일보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순히 기사를 읽는 것보다는 느낄 수 있도록, 느끼는 것보다는 깨달을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다양한 필진들의 기사로 다른 언론 매체에서 얻을 수 없는 우리 지역의 생생한 정보가 어떠한 힘에도 굴하지 않고 신속하게 지면에 채워져서 독자들에게 전달되어야 할 것입니다. 광주일보 구성원 모두가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민의 소리를 냉철하게 판단하여 게재하고 지역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감을 줄 수 있다면 종이신문에 대한 독자들의 신뢰는 더욱 향상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광주일보는 언론이 사회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과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대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고 공정하고 정확한 기사, 정직한 정보, 사랑받는 신문으로 생명력을 유지하며 더 큰 영향력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우리 지역의 현안 문제에 대해 지역민들이 하나로 응집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랍니다. 정치적, 사회적인 어두운 이야기보다는 신선하고 활력이 넘치는 밝고 즐거운 이야기(Good News)들을 많이 실어서 신문을 통해 독자들이 무한한 에너지와 엔도르핀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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