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문을 연 완도 ‘청산도 작가의 집’ 첫 번째 이용 작가로 안승완 화백이 이름을 올렸다.

5일 완도군에 따르면 안 화백은 지난 3일부터 2박 3일간 작가의 집에 머물며 청산도 자연을 화폭에 담았다. 〈사진〉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안 화백은 빛이 주는 색의 변화를 포착하는 작품을 추구한다.

지난달 15일 현대사생회 회원들과 청산도 사생대회에도 참가한 안 화백은 “문화예술인에게 무료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는 곳은 완도가 유일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작가의 집은 ‘슬로시티’ 청산도를 배경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문화예술인에게 작품구상 공간으로 제공하고자 사용하지 않는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지난 7월 문을 열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