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앞두고 완도군이 일본에 ‘녹지않는 아이스크림’ 제조기술 전수단을 파견해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완도군에 따르면 김종식 완도군수를 단장으로 식품제조 관련 공무원과 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9명의 전수단은 1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가나자와시에 있는 일본해조식품연구소를 방문해 기술전수에 나섰다.

녹지않는 아이스크림과 즉석 해조국수 제조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5월 김 군수가 박람회 해조류기업관 참여 기업유치를 위해 일본해조식품연구소를 방문해 시라이시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성사됐다.

녹지않는 아이스크림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아이스크림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다이어트기호식품이며 상온에서도 40분동안 녹지 않는 특허제품으로 일본에서 인기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자리에서 김종식 완도군수는 “녹지않는 아이스크림은 내년 해조류박람회를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체험상품이 될 것이다”고 감사를 표시하자, 시라이시 회장은 “한국분들이 우리 가나자와시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완도군은 내년 해조류박람회 체험행사에 웰빙식품 시식체험, 해조류미용체험 등 각종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조류가 들어간 녹지않는 아이스크림과 즉석 해조국수를 만들어 먹는 체험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박람회는 세계 각국의 해조류 관련 기업체들이 박람회에 참가해 해조류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해조류 식품과 뷰티용품에 대한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산업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