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양식으로 ‘전복’〈사진〉이 각광을 받고 있다. 닭이나 장어 등 각종 보양 음식에 전복을 첨가하거나 전복만으로 요리한 음식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전복 판매량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완도군은 11일 “복날을 겨냥해 더위 물리치기 이벤트인 ‘전복 데이’ 특판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비롯한 전국 20여 개 판매장에서 초복, 중복, 말복을 기준으로 전후 하루씩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복데이 행사는 전복의 소비촉진을 위해 복날을 겨냥한 전복마케팅 이벤트로, 소비자들이 각 가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전복삼계탕, 전복영양죽 등 다양한 전복 요리 레시피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당 6∼7미부터 25미까지 전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또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복시식과 함께 선착순 구매 고객들에게 홍보용 완도 샘플 쌀을 무료로 증정하기로 했다.

특히 전복삼계탕, 전복 갈비찜용으로 가장 적합한 ㎏당 15∼20미를 특별할인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한편 전복은 청정해역에서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란 무공해 웰빙 식품으로 우리나라 동의보감과 중국 본초강목에 피부미용, 자양강장, 허약체질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상어지느러미, 해삼과 함께 ‘바다의 삼보(三寶)’로 꼽히고 있다. 완도군은 대형 백화점과 마트에서 계절별, 특별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완도산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특별 판매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완도=정은조기자 · 서부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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