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인 완도군 청산도에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공간이 생겼다.

8일 완도군에 따르면 청산도에 문화예술인을 유치하고자 신흥마을 옛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작가의 집〈사진〉을 조성, 본격 운영한다.

작가의 집은 숙소와 작업실을 갖춘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썰물 때면 백사장이 2km나 드러나는 풀등해수욕장 주변에 있다.

일정 조건을 갖춘 문화예술인을 비롯한 일반 관광객도 편안하게 ‘힐링 장소’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문을 연 ‘느린섬 여행학교’와 연계, 별관으로 운영한다.

관광객과 문화예술인이 소통하는 특색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청산도를 배경으로 작품 활동을 해 온 시인, 소설가, 화가 등 문화예술인을 조만간 초청해 팸투어를 할 계획이다.

/완도=정은조기자 · 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