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산 해조류 등 수산물이 오는 9월부터 서울지역 학교 급식 재료로 공급된다.

30일 완도군에 따르면 서울지역 769개 학교 급식소 가운데 9월부터 250개 학교에 완도산 수산물을 공급한다. 내년부터는 593개 학교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7일 완도군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간 친환경 해조류 급식 재료 공급 협약에 따른 것이다. <사진>

완도군이 해조류 등 수산물을 학교급식에 공식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완도군과 농수산식품공사는 해조류 식품의 위생 안정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방사성검사, 중금속 잔류검사를 철저히 시행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청정바다에서 생산한 해조류의 풍부한 영양분이 학생들의 발육을 돕고 체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