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주최의 ‘2012년 광주·전남 대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등 명품 축제로 자리를 굳힌 완도 청산도 ‘슬로우 걷기 축제’가 내년 4월 한 달간 열린다.

완도군은 최근 군청 대회의실에서 축제추진위원회와 담당급 이상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 추진계획 설명회를 열고 축제 운영과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느리게 걷고(緩步), 웃으며 걷다 보면(莞步), 어느새 완보(完步) 한다는 ‘청산완보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하고 청산도 구들장논 농·어업유산 지정, 웃음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 등 공식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2014 국제 해조류박람회’ 홍보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김종식 군수는 “슬로우 걷기 축제는 저비용 고부가가치의 성공적 축제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며 “슬로시티 청산도의 아름다움이 전 국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추진위원회와 청산면 주민들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완도=정은조기자 · 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