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K-water(한국수자원공사)에 지방 상수도를 20년간 위탁한다.

완도군(군수 김종식)과 K-water(사장 김건호)은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상수도시설 현대화 및 수돗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사진〉 20년간 소요되는 투자사업비는 ▲시설개선비 568억원 ▲운영관리비 893억원 등 총1461억원 규모이다.

K-water는 앞으로 노후관 교체·블록시스템 구축·최신 누수 탐사기법을 도입해 현재 41.9%에 불과한 유수율(有收率=수돗물 총공급량중 사용료를 받는 양의 비율)을 2017년까지 8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최첨단 IT 기술과 접목한 감시·제어 시스템, 경영정보 시스템 등 선진화된 기술과 경영기법을 도입해 운영하게 된다.

선진국 수준의 24시간 콜센터 및 고객 기동반 운영, 250가지 수질검사 실시로 획기적으로 향상된 수돗물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water 관계자는 “통합 운영에 따른 국고보조 및 유수율 제고 등을 통해 20년간 319억∼325억원의 경제적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기자

서부취재본부장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