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제주간 카훼리를 운영하는 (주)한일고속(대표 최석정)이 11월 한 달간 매일 인터넷 예약과 추첨을 통해 승객 200명에게 완도와 제주 특산물을 증정하는 고객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한일고속은 현재 육지에서 제주까지 1시간 40분 만에 최단 운항하는 ‘블루나래호’를 지난 1월부터 신규 운영하고 있다.

또 1000여명이 승선할 수 있는 대형 여객선 ‘카훼리 1호’와 바다낚시의 보고인 추자도를 경유하는 ‘카훼리 3호’등 총 3척의 카훼리를 정기운항 하고 있다.

올 들어 제주도를 가는 뱃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9월 말 현재 제주∼내륙간 이용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감소추세에 있다.

반면 완도∼제주구간 뱃길 이용객은 유일하게 49%나 급증했다.

이러한 관광객 증가는 육지에서 제주로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항로인데다 지난 3월 국도 13호선인 완도군 군외면 원동∼해남군 북평면 남창간 4차선 도로 확·포장 공사가 완료되며 완도항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한일고속 오인생 선박영업본부장은 “‘블루나래호’ 이용객이 취항 8개월 만에 20만여명을 돌파하는 등 완도∼제주 항로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관광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개월 동안 매일 특산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기자 · 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