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웃는(莞) 섬(島)’인 완도에서 ‘웃음택시’가 첫선을 보인다.

완도군은 주민과 관광객에게 건강한 웃음과 친절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행복한 택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웃음택시’를 도입했다.

‘웃음택시’는 개인 12대·법인 4대 등 모두 16대를 선정했다. 완도읍 10대,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신지도에 1대, 윤선도 유적지가 있는 보길도에 4대다.

군은 선정한 택시에 디자인 로고, 제복을 제공한다. 웃음과 친절 교육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웃음택시’에는 내비게이션과 교통카드·신용카드 결제기, 영수증 발급기 등의 시스템을 갖춘다.

모범 웃음택시 운전자에게는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불친절한 운전자는 ‘3진 아웃제’ 등 페널티를 준다.

한편 완도군은 전국 최초로 지난 4월 ‘웃음 축제’를 개최하고 웃음 치료사를 양성하는 등 웃음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오는 2014년 완공 예정으로 ‘웃음 테마촌’도 건립하고 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