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완도 해조류 박람회’에 대해 국제행사 승인을 함에 따라 완도군이 추진하는 해조류 박람회 개최에 탄력이 붙었다.

완도군은 “‘바닷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란 주제로 준비한 ‘2014 완도 해조류박람회’가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 행사로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완도군은 전남도와 공동으로 2014년 4월 11일부터 5월 11일까지 31일간 완도항과 해변공원, 장보고유적지 일대에서 해조류 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군은 토양오염과 기후 온난화로 인류의 지속성장이 위협받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해조류박람회를 야심차게 준비해 왔다.

군은 청정바다인 완도에서 생산되는 해조류를 대체 식량자원으로 제시하고 기능성 식품·뷰티·소재·바이오 에너지 등 미래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산업박람회로 열 계획이다.

전시장은 박람회 랜드마크가 될 미래관을 포함한 주 전시관 4개소, 문화관을 만들어 체험과 교육을 병행한 콘텐츠를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 20개국이 참가하는 기업관은 150개 부스를 운영한다. 해조류 관련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수출상담이 이뤄진다.

군은 앞으로 해조류박람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시관 시설·행사 프로그램 등 박람회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식 군수는 “해조류박람회 개최를 통해 완도군의 브랜드 향상은 물론 지역 해조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화하고, 해양생물산업과 해양관광 발전에 큰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