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의 차별화된 숲 해설이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완도수목원은 자체적으로 양성한 수목원 숲 해설가들이 올해들어 713차례에 걸쳐 모두 2만1400여명에게 숲 해설 서비스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매년 4만여명 가량이 숲 해설 서비스를 받고 있다.

완도수목원은 붉은가시나무, 황칠나무, 참식나무 등 희귀 난대수종 750여종이 집단적으로 자생하는 난대산림자원의 보고로 국내 최대이자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이다.

2050ha의 넓은 면적과 30여개의 전문소원(小園)에 3800여종의 식물종을 전시, 관리하고 있다.

산림박물관과 아열대온실 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숲 해설가의 안내가 필수적이다.

완도수목원은 지난 2009년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지역주민 109명을 숲 해설가로 양성했다.

숲 해설은 하루 4차례 관람객 20명씩을 한 그룹으로 짜 실시되며 최대 2시간이 소요된다.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예약제가 원칙이다. 예약을 못한 경우에는 당일 방문객 여건 등을 고려해 숲해설 서비스를 해준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