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과역면에 첨단 시설을 갖춘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APC)가 문을 열었다.

고흥군은 2일 과역면 도천리에서 고흥군유통(주) 출자자와 임직원, 농민단체회원과 농수산물 가공·유통업체 대표, 지역농업인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3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동 집하장·선별·포장장·저온 저장고와 식자재 전처리 가공시설 등 3277㎡의 유통시설을 갖췄다.

산지유통센터는 앞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양파·오이·방울 토마토·매실·참다래·유자·취나물 등을 집하·선별하고 규모화·표준화해 유통함으로써 통합 시스템을 구축, 고흥 농산물의 품질향상과 브랜드화로 대형유통 및 대도시 판매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흥군은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3년간 8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고흥마늘 브랜드화를 위한 ‘마늘전문 산지유통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