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고흥군 점암면 팔영산 평촌마을과 신안군 흑산면 영산도마을을 올해 ‘국립공원 명품마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에 앞서 공단은 지난 2010년 진도 관매도를 제1호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조성,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완도 청산도 상서마을을 추가로 조성해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진도 관매도와 신안 영산도, 완도 청산 상서마을 주민들은 공원관리청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희망하면서 국립공원에 존치를 요구한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해상국립공원 사무소는 평촌마을 주민들과 공동으로 마을환경 개선과 탐방객 편의시설 조성, 마을홍보 및 교육 동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사무소도 이번 사업을 통해 탐방기반 인프라가 부족한 영산도마을을 테마형 마을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영산도는 흑산도 동쪽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섬마을 색채디자인 사업 ▲슬로푸드숍 조성·운영 ▲마을공동체 농장 조성 ▲마을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구축 ▲육상·해상 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 ▲영산 10리길 조성 등 5개분야 20개 과제를 추진한다.

한편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50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생태와 고유한 문화적 특징을 살려 많은 탐방객들에게 사랑받는 마을을 조성, 주민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