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래를 원료로 한 와인이 고흥에서 개발됐다.

고흥군과 목포대 참다래 산학연협력단(단장 박용서)은 최근 도양읍 남부 참다래 영농조합법인에서 참다래 재배 농업인, 과실유통업체,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다래 미녀 와인’〈사진〉 시음회를 가졌다.

참다래 와인 개발에 따라 고흥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참다래 과실 판매가격을 현재보다 2배정도 높게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신강식 남부참다래영농조합법인 회장은 “참다래 와인을 생산 현장에서 시음한 결과 맛이 순하고 목 넘김이 좋아 와인을 상품화할 경우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부터 생산기반을 구축해 와인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흥군 관계자는 “뉴질랜드에서도 참다래 와인은 색과 향, 기능성이 우수해 유통 시장에서 병(750㎖)당 1만5000∼2만원에 유통된다”며 “이번 와인개발을 계기로 참다래 재배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