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풍양주조장에서 생산하는 ‘유자향주〈사진〉’ 가 2012여수세계박람회 D-100일 ‘성공개최 다짐대회’ 오찬에서 공식 건배주로 선정됐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지사 및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여수박람회 오찬장에서 건배주로 선정된 유자향주가 술맛이 일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유자향주는 고흥군의 대표 특산주로 풍양면 소재 풍양주조장에서 연간 100㎘가 생산되고 있다. 빚는 방법도 유자청을 3년간 발효시켜 감초와 당귀 등 5종의 한약재를 첨가하고 20여일간 숙성시켜 만든다.

현재는 고흥지역에서만 맛 볼 수 있으며 유자향주 특유의 향과 술맛이 달콤해 젊은 여성층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신선한 횟감이나 파전 등 일반 안주에도 잘 어울리며 소비자 가격은 900㎖ 기준 1병당 2000원이다.

풍양주조장 이승근 대표는 “앞으로 유기농막걸리 생산시설을 구축해 유자향주를 서울 등 대도시는 물론 일본시장까지 진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필수기자 bun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