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나로호 발사에 따른 어업손실 보상 절차에 들어갔다.

고흥군은 “오는 15일까지 보상 청구를 하면 보상대상자 선정과 보상물건 열람, 확정, 항우연과의 협의 등을 거쳐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전문 용역기관의 조사와 이의신청 등을 거쳐 상반기중 보상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남과 봉래면 등 나로도 어민회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2차례 나로 우주센터의 로켓 발사와 연기 등으로 인해 4일간 조업을 못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보상을 요구했다.

항우연은 어민들의 주장이 타당성이 있으나 법적 근거가 애매하다며 보상을 미뤄왔고 지난해 관련법이 개정돼 피해 보상근거가 마련됐다.

한편 개정안은 로켓 발사로 어민들의 피해가 발생하면 3개월 이내에 피해보상책을 마련하도록 돼 있으며 지난 2009년 로켓 발사부터 소급 적용한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