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일고속(대표 최석정)이 최첨단 장비를 갖춘 호화 쾌속 여객선을 도입, 완도∼제주항 노선에 본격 투입해 관광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한일고속은 영국에서 쾌속선을 도입해 지난 12월 23일 완도항에서 ‘블루나래호’〈사진〉 취항식을 갖고 만전의 선박 점검을 마친 후 오는 19일 오전 9시 첫 정기운항에 나선다.

‘블루나래호’(3032t)는 여객정원 572명과 승용차 84대를 싣고 34노트 속도로 완도∼제주간을 1시간 40분대에 운항해 전국에서 제주를 갈 수 있는 최단거리 뱃길을 활짝 열었다.

완도항∼제주항 정기 운항시간은 ▲1항차 완도 오전 9시 출항·제주 10시40분 입항 ▲2항차 완도항 오전 3시 출항· 제주 오후 4시 40분 입항한다.

또 제주항∼완도항 운항시간은 ▲1항차 제주 12시 출항· 완도 오후 1시 40분 입항 ▲2항차 제주 오후 5시 50분 출항·완도 오후 7시 30분 입항한다.

선박요금은 ▲우등실 3만7500원 ▲일반실 3만1500원이며, 차량별 운임은 6만∼9만원이다.

그동안 완도항을 이용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연간 36만8450여명에 달한다.

(주)한일고속 관계자는 “완도∼제주항 항로구간이 전국에서 제주도를 갈 수 있는 최단거리 항로가 됐다”며 “국내 관광객들이 폭주할 것으로 보고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