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고흥, 세계속의 고흥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제1회 대한민국 지자체 생산성 대상에서 우수상과 으뜸행정상을 수상하는 등 외부 기관의 객관적 평가에서 드러나듯이 군정의 많은 분야에서 알차고 풍성한 결실을 거두는 한 해였다”고 자평하면서 “이러한 의지와 노력이 올해에도 이어져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무한질주의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또한 박 군수는 새해 화두(話頭)를 ‘떨어지는 빗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우수천석’(雨垂穿石)으로 정했다.

박 군수는 “우리가 가는 길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진정으로 염원하고 애써 노력한다면 해결되지 않을 문제가 없다는 확고한 의지와 집념을 담았다”며 “‘하이 고흥, 해피 고흥’ 비전 실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병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새해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농림어가의 실질적 소득향상’과 ‘선진 군민의식 함양’으로 정했다.

이를 통해 갈수록 확대되는 FTA에 대비해 농수축산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국제적인 시장개방의 파고를 넘기 위한 ‘농림수산 식품산업 비전 5000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참고흥 새마을정신 실천운동’의 범군민 확산을 위하여 군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박 군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 입지 구축 ▲500만 관광객 시대 맞이, 명품 테마도시 구현 ▲정주기반의 지속적 확충과 녹색 생활공간 조성 ▲따뜻하고 건강한 군민복지 확대 등의 군정목표를 밝혔다.

군은 ‘고흥 청정식품단지’ 제2단지 착수를 시작으로 ‘고흥 조선타운’은 실수요기업 투자 협약을 추진하고, ‘고분자 융복합소재센터’ 2단계 확장사업, 고흥시장시설 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흥 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흥 과학로켓 개발센터’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가비행 종합시험센터’, ‘나로 우주공원’ 등 국가 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조기 착공할 예정이다.

박 군수는 “제주도와 고흥간 쾌속선 취항을 위한 접안시설을 확충하고, ‘고흥 9미 10경 관광지 조성’, 남열지구 남해안 관광벨트, 해양레저 친수공간 조성, ‘마복산 목재문화체험장’은 계획대로 조성하여 다양한 관광객 유인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흥∼여수간 연륙·연도교, 고흥 나들목 설치, 녹동항 정비 등 국책사업은 예산확보가 관건인 만큼 적극 대처해 나가고, 국비 480억원을 확보한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은 본격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군수는 복지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응급안전 돌보미 전산시스템’ 구축, ‘경로당 태양열 난방시설’ 설치와 함께, 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군민 모두의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으로 교육발전기금 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한 만큼 ‘사람이 재산이다’라는 신념으로 교육환경개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박병종 군수는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비전과 결단력’,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다”면서 “긍정의 힘으로 우리의 목표를 향해 하나씩, 하나씩 일구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