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또는 조부모가 보성에 연고를 두고 있는 보성출신 8명이 올해 사법·행정고시를 합격해 화제다.

지난 30일 보성군에 따르면 벌교 장도에 거주하고 있는 박성좌(74)할머니의 손자 강동관(24)씨를 비롯해 정세영(23), 손진희(25), 문응필(28) 등 4명이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또한 노동면에 거주하고 있는 이개례(89) 할머니의 손자 손성민(26)씨를 비롯해 하륜(29), 한주현(29), 방준희(31) 등 4명이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특히 지난 28일에는 보성군 득량면에 살고 있는 박선요(98)의 손자인 안재경 출향향우가 전남지방 경찰청장으로 승진해 지역 곳곳에 축하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밖에도 미력면 용정리에서는 문응필(28)씨의 사법고시 합격에 이어 사촌인 문슬기(27)씨가 박사학위를 취득해 집안에 경사가 겹치는 등 마을 전체가 축하 분위기다.

지난해에도 보성에 연고를 두고 있는 5명의 인재들이 사법고시와 행정고시를 합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2008년 ‘보성군 장학재단’을 설립해 현재 각계각층에서 기부금이 답지하며 기금 60억원으로 모았다.

/동부취재본부=선상근기자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