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회천면 율포 솔밭해변 주변에 대규모 캠프장이 만들어진다.

보성군은 내년부터 2년간 관광진흥기금 10억원과 지방비 10억원을 들여 율포솔밭 해변 주변 4925㎡에 ‘국민 여가 캠프장’을 조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10곳의 ‘국민여가 캠핑장’을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보성군은 인지도와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사업계획 수립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앞으로 캠핑장에 관리사무소와 화장실, 샤워장 건립과 방갈로, 캠핑 케라반, 우산각 등 편의시설을 정비·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국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관광객 패턴에 맞는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캠프장이 들어서는 율포솔밭 해변은 폭 60m, 길이 1.2km에 이르는 은빛 모래밭과 50∼60년생의 소나무들이 숲을 이뤄 캠프장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주변에는 지하 120m에서 뽑아올린 심해수를 사용하는 군 직영의 ‘해수 풀장’과 보성의 명물인 녹차밭이 인근에 펼쳐져 있는 것도 장점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자연으로 떠나는 체험 여행이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캠프장 조성사업을 율포 관광지 개발사업과 연계해 율포솔밭 해변을 국민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선상근기자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