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고흥 동초 김연수 전국 판소리대회’가 29∼30일 고흥 종합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고흥군 주최, (사) 한국국악협회 고흥군지부·(사)동초제 판소리보존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명창부, 일반부 , 신인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등 6개 부문에서 경연을 벌인다.

명창부 대상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고등부 대상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또 공연·연구·지도 등 분야에서 국악발전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자를 발굴해 ‘제4회 동초대상’을 수여한다.

고흥군 관계자는 “전국 판소리 대회를 ‘고흥 군민의 날’ 행사와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국악인의 기량을 겨루는 대회에 그치지 않고 많은 군민이 함께하는 국악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출신인 동초 김연수(1907∼1974) 명창은 ‘심청가’와 ‘적벽가’를 잘 불렀고 판소리 노랫말 정리에도 힘썼다.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됐으며 대한국악원장, 초대 국립창극단 단장 등을 지냈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