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비봉 공룡공원’의 메인 테마를 단체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선정해 전시위주인 타 공룡박물관들과 차별화를 시도한다.

보성군은 지난 25일 열린 비봉공룡공원 조성사업 전시연출분야 보고회에서 “해남·고성 등 기존 타지역 공룡박물관과는 다른 개성 있는 전시·연출 계획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04년에 수립된 기존 계획의 개선방안을 현재 마련중이며 어린이와 학생 등 가족단위 관광객과 수학여행 등 단체관람객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구성과 효율적인 운영·관리계획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시공회사인 ㈜미래세움 관계자는 “기존 공룡박물관이 공룡 골격과 생태 디오라마 전시 중심의 공룡전시관이라면 앞으로 조성될 비봉 공룡공원은 관람객과 소통하는 동적인 연출을 선보일 계획이다”며 “보성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해 타 공룡박물관과 차별화함으로써 보성 차밭 등 주변관광지와 조화를 이루는 등 보성의 또 다른 자랑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선상근기자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