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소설 ‘태백산맥’무대이자 꼬막의 주산지인 보성군 벌교에서 꼬막축제가 열린다.

벌교꼬막축제 추진위원회(회장 이동현)는 5∼7일 3일간 벌교 제일고 특설무대와 대포리 개펄 체험장 일원에서 ‘제9회 벌교꼬막축제’를 개최한다.

‘숨 쉬는 벌교 愛 희망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꼬막캐기·꼬막까기·꼬막 삶고 시식하기 등 다채로운 꼬막 체험행사와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를 가족과 함께 문학기행할 수 있는 테마축제로 마련된다.

주요행사로는 5일에는 벌교 제일고에서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꼬막노래자랑·대형꼬막 화합 비빔밥 만들기, 6일에는 국악마당·꼬막까기 경연·소설 ‘태백산맥’ 작가와의 만남·어린이 국악잔치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개펄이 드넓게 펼쳐진 대포리에서 널배 타기와 꼬막잡기 등 다양한 개펄 체험행사와 태백산맥 문학기행·진혼제·청소년 페스티벌·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작가 조정래와 함께 태백산맥 속으로’를 테마로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제석산산행과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 태백산맥 문학기행, 진혼제, 팬 사인회 등도 열린다.

한편 벌교꼬막은 지난해 2월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에 등록됐다.

/동부취재본부=김윤성기자 kim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