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인 성창순 명창의 판소리 예술관이 최근 문을 열었다.

‘성창순 판소리 예술관’은 보성군 회천면 영천리 도강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2층 한옥 구조의 연면적 378㎡규모이다.

개관식에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안숙선 명창과 이임례·김영자·유영애 명창, 소정회원 등이 참석해 지역 주민과 함께 흥겨운 축하 공연을 펼쳤다.

판소리 예술관이 들어선 회천면 도강마을은 40여 년 전 성창순 선생이 스승인 송계 정응민 선생에게 소리를 배우며 국창의 꿈을 키운 곳이자 판소리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던 현장이다.

평생 판소리 전승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성 명창은 5억원의 사재를 들여 다목적 문화시설인 판소리 예술관을 건립했다.

판소리 예술관에는 성 명창과 평생동안 함께해 온 예술 사료 전시와 제자들의 수련관, 판소리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보성군은 서편제 보성소리의 계승·발전을 위해 회천면 영천리 도강마을 주변에 7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판소리 전수교육관을 건립하고 서편제 판소리 테마파크 등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동부취재본부=선상근기자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