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올해 고부가가치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씨감자 생산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성군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2년간 총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씨감자 조직배양묘의 대량 안정생산을 위한 배양실 및 유묘실 등을 개선하고 씨감자 증식을 위한 하우스를 설치해 무병 씨감자 대량 생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보성군은 씨감자 생산량을 매년 단계별 늘려 2010년 300t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관내 씨감자 소요량을 자급하는 등 전국의 씨감자 공급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센터 회의실에서 씨감자 생산기반 구축 농가 70여 명을 대상으로 고품질 씨감자 생산을 위한 가을 재배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촌진흥청 고령지 농업연구센터 조지홍 박사를 초청해 ▲씨감자 싹 틔우기 ▲절단시 상처 치유 ▲파종 및 수확 후 관리·저장 등 다양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임동식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씨감자의 품질 향상을 통해 고품질 감자를 생산, 관내 감자재배 농가 소득증대를 꾀하고 전국 최고의 감자 주산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선상근기자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