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보건소는 최근 디지털 영상의료장비(방사선 촬영장치)를 도입해 새롭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암군은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기존의 노후된 방사선 장비를 최첨단 디지털 방사선장비로 교체해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를 구축했다.

새로운 디지털 방사선장비는 영상자료(DB)의 실시간 전송으로 신속한 진료와 판독이 가능해 그동안 5일이 소요되던 건강진단서와 건강진단수첩 발급기간을 2일로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또 유소견자의 정확한 판독을 위해 기존에는 보건소를 2회 방문해 촬영해야 했으나 1회 촬영으로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의 진료시간 단축은 물론 원격진료체계 기반조성으로 자료의 영구적 보관과 디지털 통계관리로 의료정보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필름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필름현상으로 인한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사후처리가 불필요해 환경오염 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암군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최첨단 의료장비 확보와 시설개선을 통해 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이상휴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