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제 유기인증을 획득한 보성녹차가 올해에도 국제유기인증 정기 심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품질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1일 보성군에 따르면 국제유기인증 심사 기관인 ‘Control Union World Group’ 한국법인이 지난달 23일부터 10일간 국제유기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보성 관내 차밭 및 가공공장 등 22개소 127.4ha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 모두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정기심사는 녹차의 재배, 수확 및 가공, 포장 등 모든 과정에 있어서 유기농 준수 여부를 엄격한 국제 기준으로 실시됐다. 보성군은 앞으로 국제인증 보유 보성녹차 생산자와 세계적인 식품 유통 및 차 관련 제품 생산 업체간 만남의 장을 확대해 보성녹차 해외 시장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심사를 담당한 이광섭 검사원은 “모든 생산자가 유기기준에 적합하게 재배하고 있었다”며 “최신 가공시설과 위생적인 품질관리시스템이 확립돼 있어 어려움 없이 국제기준을 충족했다” 고 말했다.

보성차생산자조합 서상균 대표는 “보성녹차가 세계무대에서 품질이 공인된 만큼 앞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선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