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베의 고장으로 유명한 보성군에 황토방과 체험관을 갖춘 대마(大麻) 웰빙관이 문을 열었다.

보성군은 최근 보성읍 용문리에서 대마 찜질방, 샤워실, 대마제품과 천연염색 제품 판매장을 갖춘 231㎡규모의 ‘대마 웰빙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개관은 보성 지역에 부존되어 있는 향토자원인 대마를 현대적인 개념의 시설로 개발한 것으로 보성대마 관련산업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연식물인 대마는 항균력, 항독성이 강해 각종 해충의 접근을 차단해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재배가 가능한 자연 유기농 식물이다.

또한 이를 이용해 만든 보성삼베는 섬유질 자체에 항균력, 항독성 및 곰팡이균 제거 기능이 매우 뛰어나며, 원적외선 방출 등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신비의 천연소재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성은 전국 제일의 대마 재배지로서 지난해 보성삼베가 지리적 표시제 제45호로 등록되는 등 대마향토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며 “앞으로 보성삼베의 명성을 잇고, 더 나아가 다양한 상품 개발 등 대마 산업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선상근기자 sun@